한국일보

버겐필드 학군도 납성분 검출 비상

2016-05-06 (금)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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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 음수대서...기준치 3,000배 넘은 곳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과 레오니아 학군에 이어 버겐필드 학군내 학교 수돗물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뉴저지주교육국에 따르면 버겐필드 학군 전체 18곳의 음수대에서 수돗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11곳에서 기준치(15PPB)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링컨 초교 보일러실에서 채취한 수돗물에서는 기준치보다 무려 3,000배가 훨씬 높은 44.400PPB의 납성분이 발견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중•고교 건물 7곳 중 6곳에서, 초등학교 건물 4곳 중 4곳 모두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교육국은 4일 버겐필드 학군 학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즉각 해당 수도시설에 대한 사용을 중단시켰다. 해당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병에 든 정수된 물을 제공 중이다. 주교육국은 문제로 지적된 음수대들의 필터를 새것으로 교체한 후 재검사를 통해 재사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된 팰리세이즈팍과 레오니아 학군 등은 음수대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A2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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