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성년자 성폭행한 우버 운전자 구속

2016-04-25 (월) 03: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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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운전자에게 성폭행 당한 미성년자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행범을 찾아냈다.

법정 진술서에 따르면 16세 소녀인 피해자는 16일 밤에 알라모아나에서 우버 탑승을 요청했으며 ‘SEXI’라는 번호판을 가진 차량이 피해자를 태웠다.

우버 운전자인 룩 와다하라는 피해자의 친구들을 먼저 밀릴라니에 하차시키고 피해자와 함께 마키키로 이동했으며 이 도중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피해자는 피의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고 피의자는 마키키의 어떤 장소에 주차하고 피해자를 수 차례 성폭행했다.


탈출에 성공한 피해자는 어머니와 함께 우버 웹사이트에서 피의자의 프로필을 찾아내 페이스북으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검색한 후 이를 경찰에 넘겼다.

1급 성폭행 혐의 3건으로 17일 구속된 피해자의 보석금은 15만 달러로 책정됐다.

우버는 휴대전화기 앱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자가용)을 요청하는 것으로 대개 개인 소유의 자가용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택시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하기 때문에 ‘차량공유 서비스’ 혹은 ‘유사택시 서비스’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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