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에 연어 대량 방생

2016-04-14 (목) 03:55:03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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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연어 치어 1,200만마리

▶ 엘니뇨로 강 수위 높아져

북가주 수로에 1,200만 마리의 왕연어(Chinook salmon) 치어들이 방생됐다.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6일 배틀 크릭에서 이루어진 이번 치어 방생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인한 폭우 때문에 북가주 강물 수위 량이 충분해졌기 때문이다.

치어 방생 프로젝트의 브레트 갈예안 부 담당자는 “지난 2년 동안 처음 하는 연어 치어 방생”이라며 “드디어 올해는 방생해도 될 만큼 강물이 충분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수온이 따뜻했고, 최저 수위로 인해 새크라멘토 강의 자연환경이 악화돼 치어를 방생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는 치어 수백 만 마리를 트럭으로 옮겨 강으로 실어 나르는 번거로운 작업도 줄었다.

방생된 치어들은 강을 거쳐 골든게이트 바다로 향하는 350마일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며 일부 치어에는 초소형 라디오 트랜스폰더(송신기와 응답기의 합성어로 통신장치)를 부착, 경로와 환경 등을 추적하게 된다.

스티브 저그 생물학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린 얼마나 많은 치어들이 강에서부터 골든게이트까지 가는 동안 생존하는 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학자들은 특히 새크라멘토 강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4 종류의 왕연어가 살고 있는 장소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200만마리의 치어 중 1%만이 다 자란 성어가 돼서 3년 후 배틀 크릭으로 돌아와 알을 낳을 것으로 학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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