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CC 총장 불신임 투표 진행 예정

2016-04-14 (목) 0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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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리차드 카피올라니 칼리지(KCC)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조만간 KCC 전 학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리차드 총장은 교수진들로부터 예산 절차 비공개, 소통 부족, 적대적인 근무환경 조성, 교수진에 대한 지원 부족, 교수진들의 학업적 의사결정 방해 등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하와이 주립대 노조인 UHPA(University of Hawaii Professional Assembly)가 행한 조사에서 리차드 총장은 열 명의 하와이 주립대 캠퍼스 총장들 중 꼴찌인 10위에 속했으며 KCC 내에서도 리차드 총장의 총장직 수행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78%에 달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 평의회(KCC Faculty Senate)는 4일 리차드 총장 불신임 투표를 시행할 것인지를 표결에 부쳐 9대 3으로 통과시켰으며 곧 KCC의 전 학과에서 리차드 총장의 불신임 투표 상정될 예정이다.

리차드 총장은 5월 11일에 열릴 KCC 평의회의 공개토론회에 초대 받았으며 이러한 일에 대해 “최소한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리차드 총장은 이어 “KCC는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예산이 제한되어 있을 때에는 일부 예산이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KCC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총장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주말, 야간학교인 KCC의 평생교육원(Continuing Education)의 강사들이 몇 개월 동안 급료를 받지 못해 논란이 되었고 2013년에는 KCC의 인사부장이 퇴역하다 인사부장 휘하의 모든 직원이 사직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리차드 총장은 1977년부터 KCC에서 재작하며 2007년부터 총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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