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건힐 초등학교 부지 농약 검출

2016-04-13 (수) 04:37:2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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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보류하고 해결방안 모색

모건힐의 초등학교 신축 부지에서 사용 금지된 농약 성분이 검출돼 정밀 검사와 안전 조치가 실시된다. 모건힐 통합 교육구에 따르면 600여명의 초등학생을 위한 학사를 건축할 예정이던 공터의 토양에서 살충제의 일종인 딜드린이 발견됐다.

딜드린은 암과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금지된 약물이지만 토지가 오래전부터 체리 농장으로 사용됐던 탓에 이미 상당량이 흡수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킴벌리 베어 교육구 관계자는 “지역 및 가주의 기관들과 협력해 정확한 오염 단계와 위험 제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안전이 확보된 뒤 건물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제의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제프 뮬러먼씨는 “산호세까지 통학하는 어려움이 곧 해소될 것이라 기대했는데...”라며 “아이들이 뛰놀던 바로 그 장소가 이렇게 위험할 줄 몰랐다.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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