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는 ‘스타트업 기업들 새 보금자리’
2016-04-13 (수) 04:35:01
신영주 기자
▶ 임대료 상승에도 테크 허브로 자리잡아
▶ 내년 우버빌딩 오픈하면 더 가속화될 듯
오클랜드가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스타트기업들의 새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정보서비스회사 JLL에 따르면 오클랜드 사무실 임대료는 올해 약 34%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클랜드 비즈니스 중심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2015년 스퀘어피트당 38달러로 오른 데 이어 올해 51달러로 뛴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 1분기 스퀘어피트당 75달러인 샌프란시스코, 102달러(2015년 4분기)인 팔로알토보다 싼 임대료이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오클랜드로 몰려들고 있다.
5년전 오클랜드에 무관심했던 팔로알토 벤처캐피팔 회사 액셀 파트너스(Accel partners)의 파트너 베스 나타라잔도 오클랜드 모바일 포토그래피 회사 VSCO와 그래픽디자인회사 99디자인스(99designs)에 투자하는 등 오클랜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JLL는 우버가 시어스빌딩 리모델링(33만 스퀘어피트 7층 건물로 지하에 쇼핑센터가 들어섬)을 끝내는 내년에는 테크 기업들의 오클랜드 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클랜드상공회의소 통계에 따르면 오클랜드 테크 종사자는 지난해 3%밖에 되지 않지만 지난 여름부터 일부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오며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 업타운지역(우버와 같은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그래픽디자인 스타트업 기업 99디자인스 CEO 패트릭 르웰린은 “높은 임대료와 비역세권인 샌프란시스코보다 오클랜드 브로드웨이와 그랜드 애비뉴 업타운 지역에 꿈꾸던 사무실을 얻었다”면서 “1만4,000스퀘어피트 사무실 공간에 작업장뿐 아니라 탁구 테이블, 샤워장, 요가실까지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임대료지만 공간은 두배가 넓다”면서 “비용 대비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포토그래피 스타트업 기업 VSCO도 2014년 오클랜드에 뿌리를 내렸으며 인증(authentication) 스타트업 기업 Clef도 매주말 테크인들과 비테크인들의 만남을 주선해 오클랜드의 테크 허브 변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넌전 이 기업은 테크 퀴티(테크교육 평등화) 콜라보네이션을 공동설립하기도 했다.
오클랜드시도 지난달 런칭한 온라인 부동산투자플랫폼회사 Roofstock의 오클랜드 유치를 적극 이끌어냈다. 현재 오클랜드 다운타운 사무실 공실률은 5%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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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