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데이케어 비용 ‘전국 2위’

2016-04-13 (수)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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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기준 평균 1만1700달러...연소득의 17.5% ‘전국 최고’

▶ 뉴저지 9,546달러로 10위

뉴욕주 데이케어 비용 ‘전국 2위’
뉴욕주의 데이케어 비용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책연구소(EPI)가 6일 발표한 ‘2016 데이케어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취학 전인 4세 자녀를 데이케어에 보내기 위한 비용은 연간 평균 1만1,7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주립대학 평균 등록비 6,892달러 보다 무려 4,808달러나 비싼 것으로 미 전국 50개 중에서 매사추세츠주(1만2,781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데이케어 비용은 뉴욕주의 중간가구 연소득의 1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미국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 처럼 뉴욕주내 데이케어 비용이 높은 것은 높은 렌트 가격과 물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주 데이케어 비용은 9,546달러로 가구 소득의 10.8%를 차지해 10위를 기록했다. 뉴저지의 경우 주립대 평균 등록비 1만2,266달러와 양육비용의 차이가 2,720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케어 비용이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주로 3,997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 십년간 미국인의 소득은 그대로라며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데이케어 비용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장학금이나 융자프로그램과는 달리 영유아의 경우 융자나 보조금 혜택정책이 극히 모자라는 실정이라며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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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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