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원, 돌 식품사 농지 매입 의사 밝혀
2016-04-11 (월) 05:00:29
일부 하와이 주 상원의원들이 오아후의 농업을 유지하기 위해 돌 식품사(Dole Food Co.)의 농지를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돌 식품사는 농사를 짓지 않고 놀리고 있는 자사 소유 농지 1만8,000에이커를 매각하고자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으며 델라 크루즈 하와이 주 상원세입위원 부위원장은 이 기회에 오아후 중북부에 위치한 농지들을 하와이 주가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라 크루즈 부위원장은 “만약 하와이의 식량생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하와이 주 헌법에 명시된 대로 농지들을 구입해 농부들에게 장기적으로 임대함으로써 농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 헌법 11조 3항은 주 당국이 농지를 보호하고 농업을 다각화해 주의 농업적 자급자족을 이뤄야 한다는 의무를 지게 하고 있다.
로라 틸렌과 길 리비에르 주 상원의원들도 델라 크루즈 부위원장에게 동의하며 주 세입위원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다음 회계연도 하와이 주 예산안에 돌 식품사가 내놓은 1만8,000달러의 부지 중 8,000에이커를 구입하기 위한 1억700만 달러를 추가했다.
델라 크루즈 부위원장은 예전 설탕과 파인애플 농장으로 쓰이던 농지를 주가 구입해 농부들에게 장기적으로 임대토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