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메하메하재단, 카카아코 지역 서민 임대아파트 프로젝트 시작

2016-04-11 (월) 04: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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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카메하메하 학교가 오레건 기반의 개발사와 합작해 건설할 카카아코의 서민아파트 시공식을 가졌다.

지난 21일 발표된 공사일정에 따라 ‘케아우호우 레인’으로 명명된 209 유닛의 아파트 시공식에서 카메하메하 학교 소속 사제 코델 케코아는 한 줌의 흙을 뿌리며 앞으로의 공사를 축복했다.

포후카이나 스트릿과 케아베 스트릿에 위치한 1.6에이커의 공사 부지를 소유한 카메하메하는 오레건 기반의 개발사인 저딩 에들런에게 공사부지를 임대했으며 아파트가 완공되면 그 운영을 맡기는 식으로 협력했다.


지금까지 카메하메하는 대개 부지를 개발사에게 임대만 했을 뿐 완공 후 운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에 개발사에게 차후 운영을 맡기는 협력방식은 카메하메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에 로버트 노브리가 카메하메하 학교 이사장은 “아오헤 하나 누이 케 알루 이아(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말했다.

6층 건물이 될 케아우호우 레인에는 상점과 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들어설 예정이다. 레이 순 호놀룰루 시장 수석비서관은 이를 두고 케아우호우 레인이 호놀룰루의 대중교통지향형 서민아파트 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부족한 서민아파트를 공급하려는 카메하메하와 저딩 에들런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하와이 주 당국은 케아우호우 레인 프로젝트가 기존 15년이 아닌 30년 동안 서민아파트로 유지시킨다는 조건 아래 500만 달러의 저임금 대출과 세금공제 등으로 재정적 지원을 했다. 케아우호우 레인은 호놀룰루 중간소득의 100% 이하인 주민만이 입주할 수 있다.

호놀룰루의 식구 별 연간 중간소득: 1인 6만7,100달러, 2인 7만6,700달러, 4인 9만5,800달러월세: 300평방피트 스튜디오 1,450달러, 451평방피트(방 하나) 1,797달러, 623~745평방피트(방 두 개) 2,15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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