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칼럼/ 아이비리그 SAT 점수

2016-04-11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크게 작게
교육칼럼/ 아이비리그 SAT 점수
부모님들과 장래진로 상담하면서 자주 하는 질문들이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SAT와 ACT점수이다. 오늘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SAT 점수를 알어본다.

아이비리그 스쿨에 진학한 학생들의 ACT 점수 평균을 보면 다음과 같다.
English=밑으로 25% 는 31.8점, 위에서 25%는 35점이다.Math=밑으로 25%는 29.8, 위에서 25%는 34.6점이다.Composite=밑으로 25%는 30.75, 위에서 25%는 34.4점이다.

실제 입학이 결정된 학생들의 낮은 점수들은 700점 아래도 많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국립교육통계청(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에 의하면 학교성적과 SAT 성적에 대한 분포도가 나오는데, 이 분포도를 분석하면 SAT 점수 보다는 학교성적이 중요하고, 심지어는 예일대학의 경우 SAT 성적이 그리 높지 않아도 학교성적이 높아서 합격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SAT prep에 많은 열성을 기울이고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는 우리 동양 부모님들에게는 좀더 객관적인 관점으로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통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졸업하는 대학생들의 27%만이 자기 전공분야에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점을 감안하면 학생의 적성에 맞는 학과와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최근에 엡데이트된 통계에 의하면, 아이비리그 스쿨을 졸업해야만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닌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이 통계는 상식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프린스턴대학 앨런 경제학 박사와 스테이시 박사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작고 좋은 대학(small good colleges)을 나온 학생들이 졸업해서 받는 연봉이 아이비리그 대학 나온 학생들의 연봉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높은 경우가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하바드 대학에 합격했으나 Penn State를 선택했다고 해도, 결국 나중에 연봉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사이 SAT로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은 SAT 점수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설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전인적인 준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 아이비리그 스쿨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이제는 작고 좋은 대학(small good colleg)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