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산안, 주상원세입위 통과

2016-04-07 (목) 0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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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구제, 고등학교 신설, 노숙자 위한 예산 포함

주 상원세입위원회가 다음 회계연도 예산 수정안(이하 수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수정안은 파산 직전인 와히아와 종합병원(Wahiawa General Hospital)과 카네오헤에 위치한 하와이 유일의 정신병원인 하와이 주립병원(Hawaii State Hospital)을 긴급 구제하고 고등학교 신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들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12월,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 행정부는 올해에 6,3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주 당국에 충분한 잉여자금이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게 주지사가 주 의회에 제출한 예산 초안에 퇴직공무원의 건강보험료를 미리 지불하기 위한 1억6,300만 달러, 1억 달러의 예비비, 하와이 주립대의 행정, 기술, 전문인력과 경철 노조원들의 급여인상과 부가혜택을 위한 2,200만 달러를 요청했으나 토쿠다 위원장은 이 세 요청 모두를 수정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수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이 사안들은 향후 따로 법안을 통과시켜 예산 할당이 가능하다.


퀸스 메디컬 센터가 오아후 서부에 새로운 병원을 연 이후 2015년 수익이 750만 달러 급락해 파산 직전인 와히아와 종합병원 관계자들은 주 당국에 긴급구제를 위한 300만 달러와 내년 병원 운영비 3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에 도노반 델라 크루즈 주 상원의원은 와히아와 종합병원 주차장의 부지를 매입할 500만 달러를 수정안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주 정부는 매입한 주차장 부지를 다시 싼값에 와히아와 종합병원에 빌려줄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수정안에는 하와이 주립병원 재건을 위한 1억6,000만 달러, 하와이 주립대 암 센터를 위한 450만 달러,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73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4,0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가 카폴레이와 키헤이에 새로운 고등학교를 짓기 위한 예산으로 배정했다.

서민주택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주 상원세입위원회는 3,500만 달러를 하와이 공영주택당국(Hawaii Public Housing Authority)에, 5,000만 달러를 임대주택 신탁자금(Rental Housing Trust Fund)에 할당해 서민임대주택을 개발토록 했다.

주 상원세입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수정안은 주 상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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