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위안부 다룬 영화 ‘귀향’, UC버클리 등 4개 대학 특별상영
2016-04-06 (수) 03:53:07
김판겸 기자
▶ 수익금 전액 ‘SF 기림비’ 후원
▶ CalFocus 등 한인학생회 주도
UC버클리 등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고발하고 알리기 위해 뭉쳤다.
UC버클리를 중심으로 미 대학 유학생들로 조직된 대학연합언론학생단체 ‘CalFocus’가 영화 ‘귀향’의 캠퍼스 특별상영회를 추진, 이를 성공시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UC 버클리를 비롯, USC(남가주 대학), 아이오와 대학(아이오와 주), 펜 주립대학(펜실베니아 주) 등 4개 명문대에서 열린다.
‘귀향’의 상영회를 총괄 기획한 CalFocus의 김은락 대표는 “‘귀향’이 미 주요도시에서만 상영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면서 “많은 한인 학생들과 주류사회에서 볼 수 있도록 캠퍼스에서도 상영하자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귀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SF 위안부 기림비 설치 위원회’에 기부할 것”이라면서 “미 각 지역에 퍼져 있는 한인학생들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이루어낸 기부 이벤트라 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기획을 맡은 유예솔(UC버클리 4학년)군도 “미국 학생들과 중국계 학생들에게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무척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귀향’ 캠퍼스 상영회는 현지 미국 학생들에게도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펜 주립대학 상영회를 주도한 홍종원씨는 “상영회를 계기로 미 전역의 한인 학생단체들이 동참하는 뜻 깊은 이벤트들이 계속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가주 대표로 USC 캠퍼스 상영을 맡은 최윤혁(USC 3학년)군도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계, 타 아시아계와 비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도 위안부 비극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 몇 주간 베이 등 미주 지역을 방문한 이용수(88) 할머니는 UC버클리를 찾아 학생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도 했다.
귀향 상영회의 입장료는 5-20달러 내에서 자발적으로 내면 된다.
‘UC 버클리 상영은 4월 9일 오후 6시30분 ‘Genetic Plant Biology’(GPB) 건물 100에서 열린다.
▲문의: info@cal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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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