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용 편리 도시, 샌프란시스코 세계 1위
2016-04-06 (수) 03:48:31
김판겸 기자
비트코인(Bitcoin, 사진)을 사용하기 편리한 세계 도시 순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로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무료 오픈 소스 ‘코인맵’(Coinmap)이 자사 데이터를 토대로 6일 발표한 ‘비트 코인 프렌들리 도시 랭킹’에 따르면 1위 SF 등 10위까지의 순위에서 미국 7개 도시가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 아르헨티나의 수도도 랭킹에 포함됐지만 아시아 국가 도시는 없었다.
이같이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사용이 활발한 이유는 작년부터 비트코인이 상품으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각 주에서 비트 코인 관련 규제를 만드는 등 홍보와 더불어 단속 강화도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1위를 기록한 SF의 경우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로 진화된 금융서비스 기술을 의미하는 핀테크(FinTech) 관련 벤처기업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비트 코인 결제 할인 e마켓 ‘퍼스 머천트’(Purse Merchants)는 지난해 SF에 비트코인 소매점 ‘나카모토’(Nakamoto's)를 오픈했고, 코인소스는 지난 3월 말 비트코인 ATM 기기를 SF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
2위를 차지한 세계적 금융도시 뉴욕은 미 최초로 비트코인 거래소 잇비트(itBit)를 탄생시킬 정도로 발달돼 있으면서, ‘비트코인 라이선스’ 취득이 의무화돼 있는 등 규제도 강하다.
3위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이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부에노스아이레스도 통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어렵고 자국 통화가 약세를 보여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4위는 LA, 5위 런던, 6위 캔자스, 7위 덴버, 공동 9위 마이애미, 오스틴, 10위 멜버른 등이다. 한편 지난 2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비트 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소매점, 시설(온라인 포함)은 전 세계 10만 곳을 돌파했다. 올해 사용자 수는 사상 최고인 1,276만명, 거래 건수는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 코인 결제를 다루는 대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델, 위키페디아, 스타벅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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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