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총영사관 재외선거 마감
▶ 잠재 유권자 7만7천명 비교땐 2.07%, 온라인 등록 등 불구 19대 총선과 비슷

재외국민 선거 마지막 날인 4일 투표가 종료된 후 SF 총영사관 선거관리위원들이 참관인들과 함께 회송용 봉투 계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SF총영사관]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위한 재외국민 투표가 4일 오후 5시를 기해 전 세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완료됐다.
5일 SF 총영사관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SF 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공관과 산호세(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와 새크라멘토(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서 투표를 진행했으며 선거인수 3,854명 가운데 1,597명(투표율 41.3%)가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개의 투표소가 운영된 미국에서는 3만7,791명의 유권자중 1만3,914명(투표율 36.8%)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체 재외선거인 15만4,217명중 6만3,797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41.4%로 최종 집계됐다.
투표소별 최대 투표자를 배출한 지역은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2,970명)이, 공관별 최다 투표자수는 일본대사관(3,111명)이 각각 선정됐다. SF지역은 1,000명 이상 유권자가 선거인 등록을 한 미국 대도시 중 투표자수에서 LA(2.508명)와 뉴욕(2,158명)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투표율 역시 보스턴(1,364명 등록/689명 투표, 50.5%)과 시카고(2,981명 등록/1,377명 투표, 46.1%)이어 3위에 올랐다. SF 총영사관 관할 잠재 재외국민 유권자수 7만,7000명인데 비해 실제 재외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2.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4년 전 19대 총선과 달리 영주권자를 포함해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한 데다 추가투표소가 설치되는 등 편의가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SF 관할 역시 직전 총선 대비 투표자 수가 564명 증가했으나 투표율은 오히려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선거 투표자는 총 1,033명으로 전체 등록 유권자 2,032명의 51.39%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영구명부제 도입과 온라인 및 우편 등록제 시행으로 유권자는 늘었으나 정작 투표를 한 사람은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만큼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외에도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에 한해 영구명부제가 도입됐지만 유학생 및 국외부재자 가운데 이를 혼동해 사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아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속출 했으며, 영주권 원본을 지참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들이 발생하는 등 재외선거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도 과제로 남았다.
문남의 SF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투표에 나서준 모든 한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미진했던 부분을 거울삼아 차후 투표기간 지역별 유권자 등록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편 투표의 필요성이나 현행 공관 5일, 추가투표소 3일로 규정된 현행 법안에 대한 한계등 현장에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 건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표용지는 5일 SF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졌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유권자의 투표지를 회송해 해당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한 뒤 총선 당일인 13일 투표마감 후 함께 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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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