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고생 명문대 6곳 동시 합격

2016-04-04 (월)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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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체리힐 이스트 고교 김소진 양...하버드 진학키로

한인 여고생 명문대 6곳 동시 합격
뉴저지의 한인 여고생이 하버드, 코넬대학 등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모두 6곳의 명문대에 동시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뉴저지 체리힐 이스트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소진(사진)양.

김양은 2016년도 가을학기 대학 입학 지원의 결과, 하버드대 휴머니티(Humanities) 학과와 코넬대 노사관계학과(ILR)를 비롯해 스왓츠 모어 대학, 노스웨스턴 저널리즘 스쿨, 버지니아대, 에모리 대학 등 내로라하는 유명 대학에 동시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교내 온라인 신문사의 편집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 양은 7학년 당시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주최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9학년 때는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대회’에서 장려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보조교사 활동을 하며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교실’에서는 매월 강단에 올라서는 등 학교 안팎에서 인정을 받아 왔다. 합격 통보를 받은 6곳의 학교 가운데 하버드대 진학을 결정한 김 양은 “타인을 돕는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자는 것이 내 삶의 지표”라며 “앞으로 법관이나 저널리스트가 되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A2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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