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월 하와이 관광업계 윤달 덕에 매출 증가

2016-03-31 (목) 0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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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와이를 많이 찾는 달이다. 이러한 2월에 하루가 더 추가되어 2월 전체의 관광업계 통계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

29일 발표된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통계에 의하면 2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68만8,793명으로 66만1,747명이었던 작년 2월에 비해 4.1% 증가했다.

이들의 지출액은 4.8%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관광객의 일인당 일일 평균 지출비는 198달러 4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세를 보였다.


조지 스게티 HTA 회장은 “2월은 주 전역에서 매출을 증가할 수 있도록 하루가 더 추가되어 하와이 관광업계에 좋은 달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2월에는 매일 평균 2만3,634명이 하와이를 찾았고 올해 2월에는 2만3,752명이 하와이를 찾아 하루가 더 추가되지 않았다면 증가세가 더 낮게 나올 상황이었다.

그러나 캐나다와 하와이를 잇는 비행기 좌석수는 9.2% 증가한 반면 캐나다에서의 관광객은 10%이상 감소했고 이들의 지출액도 25.2% 감소한 1억1,530만 달러에 그쳐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조셉 토이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 사장은 캐나다인들의 “비용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에” 중저가 호텔시장 감소와 캐나다 달러 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까지 미화 1달러는 캐나다 달러 1달러 20센트에 해당했지만 올해 1월에는 미화 1달러당 캐나다 달러 1달러 45센트까지 치솟았다. 유람선 관광객들도 절반으로 감소했다. 작년 6척의 유람선이 하와이를 찾은 반면 올 2월에는 고작 2척만이 하와이를 방문해 유람선 관광객은 58.8% 감소한 4,82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지출액도 45% 감소한 160만 달러로 조사됐다.

2015년에는 총 864만9,357명의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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