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립교 아침 무료급식 참여율 급등

2016-03-31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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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내 제공 이후 80% 참여…9년 전보다 3배이상↑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교실내에서 아침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참여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NYU)산하 교육•사회정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아침 무료 급식을 먹는 학생비율은 아침급식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3년 25%에서 2012년 80%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급식 참여율이 높아진 것은 2007년부터 전체 뉴욕시 공립교 1,800여개 학교 중 400여곳을 상대로 교실내 아침급식을 시범 실시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시는 소득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첫 수업시간 전 교내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 불편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실내 아침급식 제공에 대해 학생들의 비만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교실내 아침급식과 학업 성취도간 연관 관계가 없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뉴욕시 교육국이 2017학년도부터 교실내 아침급식 제도를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본보 3월18일자 A8면>을 발표한 이후 정책의 효과를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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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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