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의 ‘나무상자 방’
2016-03-30 (수) 03:47:19
김동연 기자
▶ 몸하나 누일 공간이 월 400달러
▶ 한인 스탠 김씨 디자인에 참여

일러스트레이터 피터 버코위츠가 공개한 자신의 파드(Pod). [사진 피터 버코위츠 홈페이지]
베이지역의 치솟는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한 사회 초년생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SF 선셋에 위치한 친구의 집에 나무상자 방을 만들어 생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피터 버코위츠가 본인의 홈페이지(http://www.peteberk.com/)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공개했다.
버코위치는 ‘파드’(Pod)으로 불리우는 공간은 버코위츠와 한인 2세 디자이너인 스탠 김씨와 함께 제작했으며 월 400달러 지출만으로 자신만의 프라이빗 룸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드 내부에는 침대와 접이식 책상, 벽쿠션, LED조명 등 필수 구조물을 모두 갖춰져 있으며 기타 시설은 모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조물을 디자인한 한인 스탠 김씨는 “파드는 8피트 길이의 3.5피트 넓이, 4피트 높이로 이뤄졌으며 1,300달러의 설치비용이 들었다”며 “4,000달러를 호가하는 비싼 렌트비와 비교해 저렴한 초기 투자를 통해 버코위츠는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UC 버클리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에머리빌에 거주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버코위츠의 파드는 프로토 타입으로 향후 높이 확보등 개선점 착안을 위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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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