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59회 SFIFF 영화제’

2016-03-30 (수) 03:36:57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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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작품*북한 다룬 다큐 등 상영

▶ 4월21일 개막 5월5일까지

‘제59회 SFIFF 영화제’

캐나다 출신 한인감독의 단편만화 ‘엄마’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SFIFF)가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올해도 영화제를 찾는다.

SFIFF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영화제에 173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고 소개했다. 이중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Right Now, Wrong Then, 2015)가 포함됐다.

‘제59회 SFIFF 영화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SFIFF는 작년에도 홍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HILL OF FREEDOM)을 상영한 바 있으며 몇 해 전에는 그의 특별전까지 여는 등 영화제 측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중 한명이다. 그의 이번 작품은 연기파 배우 정재영(함춘수), 김민희(윤희정) 주연을 맡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춘사영화제 등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내용은 영화감독 함춘수가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나면서 시작되다. 홍 감독 특유의 단조롭고 나른한 일상을 독특한 감각으로 담았다.

SFIFF에 단골로 상영되는 그의 작품에 대해 영화제 측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위트 있고 신선하다며 특히 그의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는 베스트 작품 중 하나라고 꼽았다.

‘제59회 SFIFF 영화제’

북한을 다룬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



또 다른 한국 관련 영화로는 북한을 다룬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 (Under the Sun, 2015)가 영화제를 찾는다. 러시아 출신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북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로 러시아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오디션을 통해 ‘진미’라는 8살 소녀를 만나게 된 제작진은 ‘진미’가 준비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기념행사 과정을 담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를 통해 어린아이의 행복마저 조작된 북한을 볼 수 있다.

단편 만화에는 캐나다 출신 한인 조엔 정 감독이 만든 6분 분량의 ‘엄마’(Mother)가 상영된다. 영화제 티켓과 상영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estival.sffs.org)를 통해 알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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