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IT 창업대회 한인 휩쓸어

2016-03-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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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옥타’ 차세대 인재, `부트캠프’ 1.2.4위 수상

MIT 창업대회 한인 휩쓸어

MIT 부트캠프에서 1, 2, 4위를 차지한 월드옥타 출신 수상자들. <연합>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키운 차세대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인 MIT 부트캠프(MIT Global Entrepreneurship Bootcamp)에서 1, 2,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창업캠퍼스에서는 35개국 74명이 참가한 가운데 MIT 부트캠프가 열렸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월드옥타 차세대 6명은 각 팀의 리더로 활동하며 글로벌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위는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팀이 차지했고, LA 차세대팀이 2위, 뉴질랜드 오클랜드 차세대팀이 4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올해 8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1위 팀은 치매 노인을 위한 블루투스 스티커를 만들었다. 이 스티커는 치매 환자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2위 팀은 공유 여행 사업계획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인들이 자신의 집에 숙박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명소를 직접 안내하는 등 여행사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여성 여행자 보호 밴드를 만든 4위 팀은 긴급 상황이거나 통신 두절 상태에 있는 여성이 현지 대사관과 경찰에 신변 상황을 알려주는 신체 착용 액세서리를 출품했다.

한국 부트캠프 참가자들은 보스턴 행사에 앞서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동문의 밤’에 참가해 빌 올렛 등 MIT 교수진과 함께 멘토링 및 네트워킹 세션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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