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학년들은 새롭게 편성된 SAT 테스트로 인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SAT에 관련된 통계로 시작하도록 하겠다. 어떤 학부모님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가려면 SAT 점수가 최소 2,300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아이비리그 대학의 SAT 점수 평균은 어떨까?
아이비리그 스쿨중 한 학교도 미국전체에서 SAT 평균 점수 탑 10에 들지 못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최고의 SAT 평균은 브라운 대학이며, 평균점수는 2,155점이다. 미국 전체에서 1등은 칼텍이며 평균점수는 2,300점이다. 예일,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은 탑 25 후미에 랭크되고 있다. 이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테스트 점수보다는 전인적인 면에서 학생들을 뽑는 형태로 대학입학전형 가이드라인이 바뀌고 있다는 의미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시안 학부모들은 대학입학 준비에서 대부분의 시간과 돈을 SAT 준비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변화하는 입학전형에 맞추어 보면 좀더 다각적인 방면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많은 명문대학들이 높은 가치를 함양하고 있는 미래의 리더들을 찾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녀들을 교육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필자가 계속 연재했던 칼럼에서 피력했듯이 만약에 시간과 물질을 투자한다면 우리 자녀들의 가치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명문대학 학생들간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것으로 통계되고 있다. 2011~12년에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들 중에 펠그랜트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학자금 지원 그랜트)를 받은 학생이 14%로서 미국 전체 평균 35%에 훨씬 밑도는 통계이다. 2013년 하버드 대학 학생의 46%가 미국에서 상위 3.8% 의 윤택한 가정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브라운 대학의 학생들 중에 오직 3% 만이 극빈자 가정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예일대학 신입생의 69%의 부모는 연 소득이 12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점점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들의 생활수준 격차가 심해지고 있어,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단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최소 95%의 졸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이 3명에서 1명꼴로 대학 2학년때 다른 학교로 전학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비율이다.
이 통계에 의하면 일단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면 중도하차 하는 비율이 매우 적다는 결론이다. 많은 분들이 주위에서 듣는 정보에 의지하며 대학에 대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좀더 객관적인 통계를 기초로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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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