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 초여름에 끝날 듯
2016-03-17 (목) 02:37:01
지난주, 미 국립기상청의 기상예측센터는 “엘니뇨가 약화될 것”이라며 엘니뇨가 늦봄이나 초여름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적도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정상보다 높은 현상을 뜻하는 엘니뇨가 하와이에 끼치는 영향은 여름에 많은 허리케인, 가을에 폭우, 겨울부터 봄까지 가뭄을 동반한다. 엘니뇨 다음해에는 대개 수온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거나 정상보다 낮은 라니냐가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이 건기이고 겨울이 우기인 하와이에서 엘니뇨가 끝난다는 것은 엘니뇨로 생성된 가뭄이 여름 동안 더 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6월 1일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허리케인 시즌에 대한 예측을 하기에는 시기상조이기만 작년처럼 많은 허리케인이 생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국립기상청 측은 “라니냐가 미치는 영향이 확실히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와이 주민들은 라니냐가 시작되어도 이를 자각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