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생 ‘체질량 지수’ 기록, 아동비만 해소 효과없어

2016-03-16 (수)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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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아동비만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학생 체중 기록카드가 실제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전국과학학회가 14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가 10여년 전부터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체질량 지수(BMI)를 기록한 카드를 발송한 정책이 학생들의 식습관을 조절하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BMI는 신체에 키에 적정한 체중 기준에 따라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으로 표시된다.


시라큐스대학의 에이미 엘렌 슈와츠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과체중'이나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체중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과체중' 이상인 여학생들의 경우 체중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뉴욕을 비롯해 전국 19개주에서 학생들에게 체중 기록카드를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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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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