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여학생들에 생리대 무료제공

2016-03-15 (화)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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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국, 이달말까지 25개교 지급기 시범운영

앞으로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용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뉴욕시 교육국은 14일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시범적으로 뉴욕시내 25개 공립 중 •고등학교 화장실에 탬폰, 생리대 등 생리용품을 꺼내 쓸 수 있는 지급기를 설치•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총 1만1,600여명의 여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당국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 결과를 토대로 시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게획이다.


엘리자베스 로즈 부교육국장은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불편함 없이 여성 생리용품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필수"라며 "특히 생리용품 구매에 부담을 갖는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양호실 등을 통해 생리용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A9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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