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 하원재무위원회, 주 정부 요청 예산 삭감

2016-03-14 (월) 06:58:37
크게 작게
실비아 장 룩 주 하원재무위원장은 데이비드 이게 정부가 요청한 137억 달러의 예산안이 하와이가 거둬들이는 세수보다 지출이 4억8,800만 달러 더 많다고 지적하며 요청예산 중 많은 부분을 삭감했다.

주 하원은 이게 행정부가 제안한 퇴직공무원의 건강보험을 위해 1억6,400만 달러를 미리 지불하자는 안건과 1억 달러의 예비비 요청을 임시적으로 보류했다. 또한 대법원이 “전통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공무원이 해왔던 직업을 민영화해서는 안 된다는 1997년의 판결에 따라 이게 행정부는 대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민간업체에 수주했던 여러 계약을 파기해 공무원에게 맡기고자 502명의 공무원 신규채용 예산으로 3,080만 달러를 신청했지만 룩 위원장은 검토할 만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이에 64만2,000달러만 배정했다. 룩 위원장은 이게 행정부에 민간업체에 발주한 계약에 대한 세부사항을 넘겨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목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무위원회에서 수정된 예산안은 오아후 유일의 정신병원인 카네오헤의 하와이 주립병원을 증축하는 1억6,000만 달러와 지난 2년간 채워지지 않았던 95개의 공석의 공무원직도 배제시켰다. 룩 위원장은 “각 정부부처가 지금까지 공석이었던 자리들이 왜 채워지지 않는지 재평가하기를 바란다”며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부문에 대해 경쟁성을 키워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예산안은 하원의 투표를 거쳐 상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