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SD 위안부 커리큘럼 보건•역사 과정에 8월까지
2016-03-14 (월) 03:56:47
김동연 기자

14일 SF 시청에서 열린 SF 통합 교육구의 위안부 관련 교육 커리큘럼 진행상황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중앙은 이용수 할머니, 뒷줄 왼쪽부터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 산드라 리 퓨어 SFUSD 커미셔너, 에릭 마 SF 수퍼바이저
샌프란시스코 통합 교육구(SFUSD)가 위안부 관련 내용을 공립학교 수업 과정에 추가하기 위한 커리큘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릭 마 SF 수퍼바이저가 14일 SF시청에서 주최한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드라 리 퓨어 SFUSD 커미셔너에 따르면 작년 10월 SFUSD 교육위원회에서 공립학교 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후 전문가들이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8월경 커리큘럼이 완성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보건시간과 역사학 시간에 포함될 예정이며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한인과 필리핀, 중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현대에도 존속하는 여성착취와 인신매매 관련 이슈를 다룰 계획이다.
SFUSD 내 교사 출신으로 현재 자원봉사로 작업을 돕고 있는 손성숙 일본군 위안부 정의연합(CWJC) 교육위원회 공동의장은 “캐나다에서 앞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고교 교과과정 채택과 관련 정보와 뉴욕시의 홀로코스트 자료 등 다방면으로 커리큘럼 제작에 활용될 컨텐츠를 수집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위안부 기림비 결의안 채택을 위해 SF를 방문했던 이용수 할머니도 이 자리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할머니는 “세계적인 국제도시 SF에 기림비에 이어 차세대에 일본 정부가 왜곡하는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먼 타지에서 힘써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도 포함돼 일본군이 만들어 낸 'comfort women'의 의미를 기억하고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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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