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난 차량에 치여 다리절단 위기초등학생 위해 이웃들 선물 행렬

2016-03-11 (금) 02:55:53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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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차량을 몰던 용의자가 등교중인 6세 소년을 친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캐스트로밸리 CHP에 따르면 지난 7일 다니엘 모리스(29)가 몰던 포드 퓨전 승용차가 매도우뷰 드라이브를 주행하던 도중 보행중이던 일가족을 덮쳤다.

차량은 마침 길 위의 벌레를 관찰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있던 어린 남아의 왼쪽 다리와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급히 병원으로 후송된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전신주와 차량 사이에 끼었던 다리를 절단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리버모어 딜러십에서 4명의 남성이 차량을 훔치는 순간이 담긴 감시 카메라를 확보한 뒤 달아난 모리스의 행방을 쫓기 위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용의자는 지인의 도움 하에 은신중일 확률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다니엘 자코위츠 경관은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과 상심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용의자 검거 뿐”이라며 사건 해결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웃 주민들은 큰 상심에 빠진 아이를 위해 선물 바구니에 격려의 메시지를 함께 담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과자와 쿠키, 과일 등 먹거리와 함께 책과 기프트 카드 등 소년의 웃음을 되찾게 해 줄 물품들이 주중 내내 전달됐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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