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트, 5개 대도시 지하철중 세균 2번째로 많아

2016-03-10 (목) 03:33:03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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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 내부에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조사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당부됐다. 여행거리와 시간 등을 계산해주는 온라인 웹사이트 트레블메스(Travelmeth)가 SF와 뉴욕,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DC 등 미국 내 대도시 5곳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15종의 박테리아 샘플을 추출해 분석한 조사에서 바트는 뉴욕 지하철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28억명이 이용해 타 교통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승객을 기록한 뉴욕 지하철은 1스퀘어인치당 무려 200만30CFU(집락형성단위)의 세균이 검출됐다. 바트는 비교 대상 도시중 가장 적은 연 1억3,200만명의 탑승객이 기록됐지만 세균 검출량은 483CFU를 나타내며 두 번째 위치에 올랐다.

이어 시카고의 ‘L'(2억 3,900만명, 180CFU)와 워싱턴 DC의 메트로(2억7,100만명, 30CFU), 보스턴 MBTA 서브웨이(1억7,500만명, CFU)가 뒤를 이었다. 바트에서 발견된 세균 중 피부병과 폐렴,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그람양성구균이 전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눈과 귀의 질환을 초래하고 극한 환경과 소독에 강한 면역력을 보유한 바실리우스균 또한 상당수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레블메스는 가능하면 바트 내부 표면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을 권장하는 한편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 스스로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행기 좌석 내 트레이 테이블(2,155CFU), 애견 장난감(1만9,000CFU), 공동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키보드(3,300CFU)를 주요 세균 감염 루트로 지적하며 항상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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