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카운티 신뢰 회복 위해 해리 김 전 시장, 시장직 ‘재도전’

2016-03-07 (월) 0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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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카운티 신뢰 회복 위해 해리 김 전 시장, 시장직 ‘재도전’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빅 아일랜드 시장직을 역임한 해리 김(사진 76) 전 시장이 2016 하와이 카운티 시장직에 재출마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 국장으로 빅 아일랜드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시장직에 도전해 성공한 해리 김은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 당시 미국내 한인 최초의 카운티 시장으로 전 미주는 물론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특히 공화당 출신의 김 전 시장은 2000년 시장 선거 운동 당시 고액 정치헌금을 사양하고 10달러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며 풀뿌리 선거전을 치르며 미 전국에 소개 되기도 했다.

해리 김 전시장은 현 시장의 공금유용 사건과 관련한 빅 아일랜드 카운티 신뢰회복을 위해 지역 인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시장직 재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에도 현 시장을 상대로 시장 직에 재도전해 10달러 정치헌금 운동을 펼쳐 불과 1,000여 표차로 패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변함없이 10달러 이상의 정치헌금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한때 심장병으로 입원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 후보 등록마감은 6월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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