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특목고 합격생 한인 등 아시안 절반이상

2016-03-07 (월)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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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교육청, 8개교 전체 53.7%

▶ 요크칼리지 퀸즈과학고 74.52% 가장 많아

올 특목고 합격생 한인 등 아시안 절반이상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시 특목고 합격생 가운데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이 4일 발표한 2016년도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및 특목고 합격 통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디션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라과디아 예술 고교를 제외한 8개 특목고 합격생은 총 5,106명이었다. <표 참조>

이중 아시안은 2,741명으로 전체 5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인 1,386명(27.1%), 히스패닉 320명(6.3%), 흑인 210명(4.1%)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인종을 밝히지 않은 학생(382명)까지 감안하면, 아시안 합격생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로 보면 요크칼리지 퀸즈과학고는 아시안 학생 비율이 74.52%(117명)로 타민족보다 월등히 높았고, 스타이브센트 고교 역시 전체 합격자 950명 중 682명(71.79%)이 아시안으로 70%를 웃돌았다. 브롱스 과학고(545명)와 브루클린텍(980명)도 아시안 학생 비율이 각각 56.65%와 50.54%로 절반을 넘었다. 타민족이 아시안 숫자를 앞지른 특목고는 CCNY 수학•과학•기술고와 리맨칼리지 미국학 고교 등 단 두 곳 뿐이었다.

이번에 학교 배정을 받지 못했거나 신설고교 입학 희망자들은 2차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이다. 이에 앞서 12~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맨하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캠퍼스에서는 추가 지원이 가능한 학교 및 신설고교 등을 소개하는 입학 설명회가 열린다. A3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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