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부터 폭우 시작, 열흘간 지속될 듯
▶ 올해 이상패턴으로 가주 피해 적어
‘엘니뇨 다시 시작되나?
’3일(목) 오전 반짝 비가 내린 후 4일(금)부터 본격 폭우가 10일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엘니뇨 폭우 피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예상과 달리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엘니뇨 폭우가 2월에 내리지 않으면서 다시 가뭄걱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가 가뭄해갈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에라 지역 스노우팩(가주 수자원 공급의 1/3 차지)은 정상치의 89%를 기록, 지난해 최저치였던 19%에서 큰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월 1일 가주 스노우팩은 정상치의 114%였으나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하락한 것이다. 또 대부분 베이지역 도시들도 2월 한달동안 1인치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월 샌프란시스코는 0.98인치(평균 4,46인치), 오클랜드 0.30인치(평균 3,95인치), 산호세 0.31인치(평균 3,32인치)로 저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93년 이래로 올 2월은 9번째로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 널 골든게이트 서비스 기상학자는 “2월 엘니뇨는 많은 강수량이 필요한 캘리포니아를 비껴가 오리건, 워싱턴주에 비를 뿌리는 이상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폭풍우가 생성되고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밀어내는 대기순환 현상, 해들리 순환(Hadley Cell)이 일어난다”면서 “해수면 온도 상승지역과 세력이 너무 광범위해 폭풍우가 예상보다 더 멀리 북쪽으로 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널 기상학자는 “현재 이상 기온은 주변보다 기압이 높은 부분을 연결한 기압마루가 길게 형성된 탓”이라면서 “보통 캘리포니아는 1-2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스톰(Pineapple Express storm)’이 내리기 마련이나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엘니뇨 폭우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3월초 높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북동쪽에서 20마일 떨어진 폴섬 레이크를 제외하고 가주 대다수 저수지는 평균 이하 저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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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