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일자리 창출, 건설업이 ‘일등공신’

2016-03-01 (화) 0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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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관광업은 이제 그 자리를 건설업에 내어주었다”는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UHERO는 계속 증가하는 관광객 수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관광객 지출을 “호주, 캐나다 달러, 일본 엔화의 가치가 달러대비 30% 정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UHERO는 이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는 하와이의 경제가 곧 탈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저성장과 연방준비제도의 초 저금리 중단 가능성이 그 이유이다.

또한 물가 유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차치하더라도 2015년의 물가 상승률은 2.7%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에 대한 UHERO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하와이의 고용성장은 노동력 증가를 넘어섰기 때문에 실업률 하락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실업률이 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월의 실업률은 3.2%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이다. UHERO에 따르면 건설업이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해 관광업에 의존하는 하와이 경제가 건설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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