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칼럼/ 듀폰 챌린지 장학금

2016-02-29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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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챌린지(Dupont Challenge)는 과학 에세이 경연대회로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통해 어떻게 인류의 삶에 공헌할 수 있는지 표현하고 있다.

이 경연대회는 1986년부터 시작, 지금까지 약 30년간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6학년부터 8학년까지는 주니어 디비젼, 9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시니어 디비젼으로 나눠 참가할 수 있다. 이 대회에 우승한 학생들은 '백악관 사이언스 페어'(White House science fair)에 초청되기도 한다.

총 1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대회로서 젊은 미래의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 경쟁을 벌인다. 각 부분에 1등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 및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대학진학시 각종 장학금을 수혜하는데 유리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 학생이 많다.


참가자격은 미국 및 캐나다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6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분에는 상관이 없다. 그전에 참가했던 학생도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성적에 제한도 없다.

이 대회는 매년 11월에 시작해서 그 다음해 2월초에 마감한다. 올해는 2월5일에 마감되었고, 올해 11월에 다시 경연대회가 시작된다. 이 경연대회는 과학에 연관된 주제로만 에세이를 쓸 수 있으며, 700자와 1000자 사이의 에세이만 리뷰하여 우승자를 가린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대회(Elementary Division)도 같이 열리는데, 초등학교 레벨은 과학이야기 경연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선생님, 부모님과 같이 동참하는 의미있는 액티비티이다.

모든 에세이는 온라인으로만 지원할 수 있으며 13살 미만인 학생은 반드시 주최측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기에 웹사이트(www.thechallenge.dupont.com)를 참조하면 된다.

많은 학생들이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아서 리뷰하기도 전에 탈락하고 있다. 이 대회에 지원시 주의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반드시 에세이에 학생의 이름을 빠드리지 않아야 한다. 둘째, 반드시 주제가 과학과 테크놀로지이어야만 한다. 셋째, 에세이는 반드시 700과 1,000 단어 사이어야 한다. 1,000단어를 초과하거나 700단어 미만인 경우는 자동 탈락이 된다. 그리고, 문법이 틀리고 기준에 미달하는 작문(Writing)인 경우는 아이디어에 상관없이 리뷰대상에서 제외되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한인 2세들 가운데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이런 대회에 매년 참가하여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자기계발의 기회로 사용하기를 권한다. 우리 자녀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계속해서 이런 대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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