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커피업계 손실 이어져

2016-02-25 (목) 0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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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과 병충해 악재가 겹쳐 하와이 커피의 수확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미 농부무에 따르면 지난 해 하와이 커피의 수확량과 가격은 각각 16%, 6% 하락해 하와이 경제에 1,340만 달러의 타격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 수확 철은 늦여름부터 초봄까지로 지난 해 수확시기 하와이 커피 가치는 4,92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 해의 6,260만 달러보다 21% 하락했다.

수확량 감소는 작년 여름 지속되었던 폭우가 커피 꽃을 상하게 해 열매를 맺지 못한 데다 커피열매를 갉아먹는 커피열매 천공벌레(coffee berry borer)도 커피의 상품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같은 수확량 감소는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커피업계의 우려가 크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생산된 커피는 3,320만 파운드로 전년동기 3,680만 파운드에 비해 9.8% 감소했고 생두의파운드당 가격도 1달러 72센트에서 1달러 61센트로 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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