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 아일랜드 뎅기열 확진 ‘주춤’

2016-02-25 (목) 07: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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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새로 보고된 뎅기열 확진 사례가 더 이상 없어 빅 아일랜드 뎅기열 확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라 박 주 전염병학자는 “뎅기열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기회인 지금에야말로 더 공격적으로 뎅기열에 대처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주 보건국은 이미 전염병학자 한 명을 추가 고용해 빅 아일랜드에 파견했으며 비상사태 선언으로 유용할 수 있는 200만 달러로 여덟 개의 질병매개체 통제 인원직을 보충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빅 아일랜드의 뎅기열 사태는 지난 19일까지 259명의 뎅기열 환자를 발생시켰으며 현재 단 한 명의 환자만이 전염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릴 올리베이라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장은 카운티와 주가 합동으로 모기 개체 수를 통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적절한 예방교육을 시킨 것이 주효했지만 “그래도 방심할 수 없다”며 뎅기열 사태에 대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현재 뎅기열을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하와이는 취약하다”며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데 모든 주민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모기 번식장소인 고인 물을 없애는 데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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