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립학교 교실 냉방시설 위해 1억 달러 융자

2016-02-16 (화) 0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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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의 공립학교 교실 냉방기 설치에 대해 10일, 주 상원교통에너지위원회와 상원교육위원회는 공동으로 재생에너지시장 증권화(Green Energy Market Securitization: 이하 GEMS) 기금에서 1억 달러를 주 교육국에 대출하는 상원법안 3126호를 발의했다. GEMS는 주택 소유주나 비영리단체에 태양열 판이나 다른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2013년 조성됐다. 2014년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국채를 팔아 마련된 GEMS기금은 지금까지 세 번의 융자신청(총액 10만7,000달러)이 고작이었다. 해당 국채의 원금과 이자는 전기료에 더해지는 요금(재생에너지 기반 시설료Green Infrastructure Fee)으로 상환되며 일반 주민은 매달 평균 1달러 40센트를 추가로 지불한다.

코리 로센리 하와이 교원노조 회장은 유난히 습했던 지난 여름 공립학교 교실의 높은 온도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 교실이 교실이 아니라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오븐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 전체에 있는 1만1,778개 교실 중 4,400여 개만이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에 지난 25일, 이게 주지사는 주정연설에서 올해 말까지 공립학교 교실 1,000개에 냉방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실 단열재 설치비용으로 3,000만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는 해당 법안은 주 상원세입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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