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랜드- 바버샵이 다시 뜬다

2016-02-25 (목) 03:55:13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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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발소 ‘전성시대’

▶ 말쑥한 머리스타일 뿐 아니라수염 등 관리 원하는 사람 늘어

트랜드- 바버샵이 다시 뜬다
남성들이 몸단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고 수염등을 프로페셔널하게 다듬어 주는 베이지역 이발소들이 르네상스(부흥)를 맞고 있다고 KCBS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KCBS에 따르면 머리만 손질해주는 미용사에 비해 이발사는 얼굴에 난 잔털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이라는 것.

샌프란시스코 로우 놉 힐에서 젠틀맨스 이발소를 운영하는 리처드 카라밸로씨는 “1년 전 가게를 오픈 했을 때부터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는 “최근 들어 많은 남성들이 (이발소가 추구하는)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예전의 덥수룩한 스타일은 한물갔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말쑥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헤어와 함께 수염을 다듬어주는 이발소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SF 카스트로에 위치한 유명 이발소인 데디스도 수요가 늘자 그에 맞춰 영업시간을 늘렸다.

알렌 라사터 공동 운영자는 “우리 비즈니스가 번성하고 있다”며 “힙스터(Hipsters, 혁명가 기질이 있는 사람을 지칭)들의 수염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이를 다듬을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 간 2주에 한 번씩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데디스를 찾는다는 저스틴 무어씨는 “남자에 맞는 대접을 받고 간다”며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미용실)에 가진 않겠다”고 말했다. 카라밸로 이발사는 특히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아버지나 할아버지 갔던 장소에 대한 아련한 향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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