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학기부터 최소한 1개이상 개설
▶ 뉴욕한국교육원, 7,000~8,000달러 지원
박희동(왼쪽부터)뉴욕한국교육원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 제랄드 말토리 카도조 고교 교장,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김경욱 카도조 고교 교사 등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올 가을학기부터 퀸즈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정식 채택된다.
제랄드 말토리 카도조 고등학교장은 24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한국어반을 최소 1개 이상 개설•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카도조 고교에 따르면 올 3~4월 전교생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수요를 알아 본 후 수요가 많을 경우 한국어반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어반 담당 교사는 현재 카도조고교에 근무하는 8명의 한인 교사들 중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뉴욕한국교육원, 퀸즈한인회, 김경욱 카도조 고교 교사 등이 참석해 카도조 고교의 한국어반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뉴욕한국교육원은 한식 체험 학습, 한국 학습 자료, 설날 행사 등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예산 7,000~8,000달러를 카도조 고교에 지원키로 했으며, 뉴욕한국교육원은 올해 말토리 교장의 한국 방문 연수를 주선할 예정이다.
현재 퀸즈지역에는 프랜시스루이스 고교와 베이사이드 고교, 동서 국제학학교 등 3개 고교만 한국어 과목을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뉴욕시 전체로는 9개 고교가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는 카도조 고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게 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카도조 고교의 한국어반 개설이 원활히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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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