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표준시험 2019년부터 바뀐다

2016-02-25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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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7월 교사•학부모 등 특별위원회 구성 10월까지 의견 수렴

▶ 2017년 1월부터 커리큘럼 수정 새 시험 가이드라인 숙지 후 실시

뉴욕주 표준시험(Common Core)이 2019년 봄학기부터 대폭 개정돼 실시된다.

뉴욕주 교육국에 따르면 최근 2019년 4월 실시되는 표준시험부터 새로운 학력평가 기준에 따른 시험을 치르기로 확정하고 본격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013년부터 뉴욕주 3~8학년생들이 치르고 있는 현행 표준시험은 기존보다 문제 난이도가 너무 높아 학생들이 이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상당수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개정작업은 지난해 뉴욕주에서 표준시험을 거부한 학생이 전체의 20% 이를 정도로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표준시험 개선을 검토하라고 하달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표준시험 개정 작업 일정에 따르면 주 교육국은 올해 3~7월까지 교사, 교육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표준시험 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 새로운 학력평가기준을 마련한 후 12월까지 리젠트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학년별 최종 학력평가 기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2017년 1월부터는 주교육국과 학교들이 새 학력평가 기준에 따라 커리큘럼을 수정한 뒤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새 표준시험 가이드라인에 대해 숙지시키고 2019년 봄학기부터 새 표준시험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엘렌 엘리아 뉴욕주 교육국장은 "교육국은 지역 학교, 교육 전문가, 학부모와 함께 3년간 철저한 의견 수렴과 분석을 통해 새 시험 평가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새 시험 기준으로 학생과 교사들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1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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