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용석 동포*문화영사 귀임

2016-02-19 (금) 03:26:20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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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사랑 품고 갑니다”

▶ 19일로 영사관 업무 마무리

이용석 동포*문화영사 귀임

19일 본보를 방문한 이용석 동포문화 영사가 3년간의 임기 동안에 있었던 추억을 되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이용석 동포•문화 영사가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한다.

이 영사는 19일로 공식 영사관 업무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의 원 부서인 국무조정실로 복귀하게 된다. 귀임 전 본보를 방문한 이 영사는 “그 동안 잘한 거보다 못한 점이 더 많은 것 같아 아쉽다”면서 “동포들께서 따뜻하게 도와줘 큰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치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영사는 임기 동안 역대 동포 영사 중 가장 많은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제껏 하지 않았던 사업을 추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중 북가주 각 도시의 공립도서관에 한국섹션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한국문화를 주류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문화영사로서 2013년 아시안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양반혼례재현전’과 공관최초로 ‘한복패션쇼’를 주도, 주류의 찬사를 받았다. 한국섹션 건립과 함께 진행된 밀브레, 플레즌튼 등 한국문화축제, 8년 만에 재개된 국경일 리셉션 등도 이 영사가 적극 참여하는 등 베이지역에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큰 역할을 수행했다.

문화뿐만 아니라 동포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영사는 “몬트레이 지역의 41년 숙원사업이었던 한인회관 건립에 작지만 일조하게 돼 보람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17만달러의 재외동포기금을 받기까지 이 영사의 노력과 공이 크다고 문순찬 몬트레이 한국학교 이사장 등이 감사를 전했다.

2013년만 해도 SF 총영사관 관할의 한인단체가 재외동포재단에 받던 후원기금은 6만8,0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공관이 생긴 이래 사상 최대액인 13만2,000달러를 받았다. 근 3년 새 2배 가까이 후원금이 늘어난 것이다. 이 영사가 이런 기금이 있는 지도 몰랐던 각 지역과 단체를 대상으로 재외동포재단 후원금에 대한 홍보를 한 덕분이었다.

또 한 가지 특이점으로 역대 동포영사들 중 처음으로 인선과정에서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평통위원 선정에 2번(16-17기)이나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영사는 “임기 동안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업무를 보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서로 사랑하고 칭찬하는 한인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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