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36개교 편법사용 졸업률 높여

2016-02-18 (목)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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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리전트시험 면제•학점회복 프로 등 이용”

뉴욕시 일부 공립학교가 리전트시험을 면제해 주거나 '학점회복(Credit Recovery)'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편법으로 졸업률을 높여 적발됐다.

뉴욕시교육청이 작년 공립교 내 성적 조작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는 최근 “이례적인 성적 향상이 있었다거나 졸업생들이 졸업에 필요한 이수 사항을 위반한 36개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태스크 포스에 따르면 리전트시험을 면제해 주거나 낙제 학생들에게 졸업 점수를 채워준 17개교와 컴퓨터 수업을 대체 수업으로 한 19개교가 적발됐다. 현재 교육청은 적발 된 학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적발 된 학교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교사에 대해 징계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각종 성적 조작 의혹은 1990년대 이미 대규모 부정행위가 문제된 바 있고 작년에는 뉴욕주교육국 리전트위원회도 리전트시험 합격률 조작으로 고교 졸업률이 지나치게 부풀려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작년 전담 테스크 포스룰 구성해 학생 성적, 졸업률 조작 등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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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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