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교육원 간담회, 관련 교육단체 협력키로
조이스 김(왼쪽부터)뉴욕한인교사협회장, 김경욱 카도조 고교 교사,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심미영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이사장 등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퀸즈의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에도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 추진된다.
뉴욕한국교육원은 16일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퀸즈한인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한인교사협회, 김경욱 카도조 고교교사 등은 카도조 고교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퀸즈 지역 고교에는 프랜시스루이스 고교와 베이사이드 고교, 동서 국제학학교 등 3개 고교만 한국어 과목을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각 단체들은 카도조 고교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각 단체에 맞는 업무를 분담해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퀸즈한인회는 지역 정치인들의 협조 및 지원을 유도하고,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학부모 명의의 청원운동 전개와 카도조 고교 한인학부모회 활동 지원을 맡기로 했다. 또 뉴욕한인교사회는 교사 자격 소지자 확보 및 지원과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하고 뉴욕한국교육원은 카도조 고교 교장의 한국방문 연수 추진과 한국어반 개설에 따른 예산 지원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경욱 카도조 고교 교사는 “예전에 카도조 고교에는 한인 신규 이민자들의 제2외국어 고교 졸업학점 이수를 위해 운영돼 오던 한국어반이 있었지만 폐지된 상태”라며 “한국어가 제2외국어 필수 과목으로 개설되기 위해서는 한인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한인사회가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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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