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당국, 노숙자들 위해 500만 달러 지원 고려
2016-02-09 (화) 03:42:03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1,300가구의 노숙가정이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퇴거조치 당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500만 달러를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Aloha United Way: 이하 AUW)에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AUW는 국제적인 비영리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월드와이드(United Way Worldwide)의 하와이 지부이다.
AUW는 내년 하와이 지역사회를 위해 집을 잃을 처지에 있거나 노숙하는 이들을 돕기 위한 일회성 자금지원 같은 일에 주력한 방침이다. 그러나 신디 애덤스 AUW 회장은 다른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더 긴밀한 연계를 조직하고 현재 집이 있는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이게 주지사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주 비상사태’를 선언해 비상사태 종료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했으나 노숙자들에게 쉴 곳을 계속 찾아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상사태를 2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상사태 선포 시에는 주와 각 카운티는 노숙자 문제대응에 대한 융통성을 얻게 된다.
주 보건국은 AUW에게 노숙자 비상전화 ‘211’의 서비스를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놓았고 AUW는 이를 고려 중이다. 211 서비스는 노숙자나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전화를 걸면 필요한 사회복지사업을 소개해주는 서비스이다.
AUW는 오아후에서만 연방재난관리청(FEMA) 자금 8만 달러와 7만5,000달러를 각각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가정에 일회성 자금지원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 바 있다.
주정부가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면 지원대상자가 확대되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