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칼럼/장학금 지원을 통한 미래 준비③

2016-02-08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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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 억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이 미국학생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이 장학재단들 중에 합당한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아서 지급되어지지 못한 장학금도 상당한 액수가 된다.

필자가 근무할 때에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이 없어서 학생을 추천해달라고 연락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었다. 학생들이 장학금 소스를 알지 못하거나 구글에서 몇번 찾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한다.

미국에는 많은 장학재단들이 있다. 이들은 세금혜택 및 사회봉사의 목적아래 비영리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번 회부터는 장학금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하고자 한다.


APIASF SCHOLARSHIP PROGRAM
APIASF(Asian & Pacific Islander American Scholarship Fund)는 아시안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다. 이 장학재단의 장학금지급에 참여하는 기관은 다음과 같다. AT&T, BBCN Bank, Coca-Cola, Darden Foundation, Edison International, Fedex, Frances Sonn Nam Memorial Scholarship, NASA, NBCUniversal, Target, Toyota, United Health Foundation, Wells Fargo 등이 장학금 스폰서로 펀딩을 해주고 있다.

장학금 지원 자격조건은 미국 센서스에서 정의하는 아시안이어야 한다. 학생의 신분이 시민권자이거나 영주권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만약 학생이 DACA program에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는 장학재단에 문의해서 지원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이 장학금은 매년 9월 초에 오픈이 되어 다음해 5월에 장학금 수혜자를 결정하게 된다.

지원한 학생은 반드시 미국내 공인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어야 하며 12학년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최소 성적 GPA는 2.7(unweighted) 이상이거나 GED를 소유하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한 학생은 반드시 FAFSA를 통해서 Federal Financial Aid를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1개의 추천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piasf.org를 참고하면 된다. 장학금은 2,500달러에서 1만5,000달러까지이며 한번에 지급, 2년간 지급, 3년간 지급, 4년간 지급하는 장학금 옵션이 있다.

이 장학금은 현재 11학년 학생들에게 해당되며, 올해 9월에 지원할 수 있다. 11학년 학생들은 지금부터 장학금 신청을 위해서 많은 리소스를 수집하고 지원을 준비하기 바란다. 흔히 장학금 신청은 ‘number game’ 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다수 선정해서 지원하는 것을 권한다.

대학진학의 준비로서 장학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학 지원서(application)을 작성할 때 큰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장학금 수혜를 할 경우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학생의 가치가 높아지면 그만큼 학생의 미래에 선택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된다. 앞으로 이 교육 칼럼을 통해서 우리 한인 2세들에게 장학금 정보 및 미래의 방향을 설정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12학년들 및 대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들도 많음으로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선정해서 지원하기 바란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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