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60만대 판매 예상 지난해 2배
▶ 텔레트론·수퍼코 등 다양한 판촉
한인과 주류 전자업체들이 수퍼보울 주말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대형 TV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텔레트론 직원이 2016년형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중 최대 TV 판매시즌인 수퍼보울 주말을 앞두고 가전업체들의 막판 TV 판촉경쟁이 치열하다.
한인업체들도 수퍼보울 특수에 맞춰 대형 TV를 중심으로 대규모 세일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수퍼보울 게임을 앞두고 약 860만대의 새 TV가 판매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최근 팻월렛닷컴(FatWallet.com)이 실시한 연례 TV 구입도 조사에서도 미국인 4명 중 1명이 수퍼보울 시즌에 새 TV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50%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 소비자의 25%는 연중 TV 구입의 최적기를 수퍼보울 시즌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퍼보울 시즌 TV 구입은 기존 TV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목적인 만큼 매년 대형 TV 구입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팻월렛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가 55인치 이상의 TV를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50% 이상이 TV 구입을 위해 올해 500달러를 더 쓸 의사를 밝혔다. 때문에 주류업체들도 대형 TV 세일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베스트바이는 도시바 55인치 LED TV를 399.99달러에 내놓았고, 코스코는 삼성 60인치 스마트 LED TV를 1,279.99달러에 판매한다. 아마존닷컴은 소니 75인치 3D 스마트 TV를 1,000달러 가까이 가격을 낮췄다. 한인업체들도 이번 주말 일제히 TV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텔레트론의 척 임 부사장은 “지난 블랙프라이 데이 때 TV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터라 올해 수퍼보울 시즌에는 예년에 비해 TV 판매가 다소 슬로우한 편”이라며 “그래도 65인치, 70인치 이상의 대형 TV의 문의가 꾸준하고, 특히 한인 고객들이 인터넷과 연동성이 좋은 4K TV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트론은 수퍼보울 주말을 앞두고 대형 TV제품을 특별가격으로 선보인다. ▲LG 65인치 스마트 LED TV 1,398달러 ▲LG 79인치 울트라 4K TV 4,298달러 ▲삼성 65인치 4K 울트라 커브 TV는 1,598달러에 판매한다.
수퍼코전자는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까지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소니 55인치 4K LED TV는 기존가 1,399달러에서 999달러로 할인하며 추가로 50달러 기프트 카드를 선물하며, 소니 65인치 4K LED TV는 1,000달러를 낮춰 2,999.99달러에 내놓고 15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한스전자도 LG 65인치 4K TV를 1,699달러에 판매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대형 TV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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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