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키키 해변 방사제 복원 시급

2016-01-28 (목) 0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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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해변을 유지하고 있는 방사제(해안침식을 막기 위한 구조물)가 파도에 침식돼 부서지기 일보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27년에 170피트 규모로 지어진 해당 방사제는 1930년 370피트로 연장된 이후 정비기록이 전혀 없어 89년 간 방치되어 왔다. 하와이 주 토지천연자원국은 370피트 중 205피트는 이미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과 로얄 하와이안 호텔 사이에 위치해 바다로 뻗어있는 방사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1,730피트 길이의 와이키키 해변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 토지천연자원국은 현재 임시방편으로 3,000파운드짜리 모래주머니 45개를 방사제 서쪽에 쌓아 강화시켰지만 결국은 방사제 강화공사가 필요하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는 2008년 조사에서 와이키키 해변이 침식될 경우 미 서부에서의 관광객 58%와 일본인 관광객 14%가 와이키키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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