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유학생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롤’ 최강자 가린다

2016-0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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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운 씨 `빙햄튼 롤챔스’ 개최, 2월7일 신청마감

한인유학생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롤’ 최강자 가린다
재미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게임대회가 뉴욕 한인 대학생의 기획 아래 열린다.

빙햄튼 뉴욕주립대학(SUNY) 경제학과에 재학하는 이로운(25)씨는 전미 한인 유학생을 위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대회’인 '빙햄튼 롤챔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LoL은 세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끝없이 이어지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 역할 수행 게임(RPG)과 실시간 전략 게임(RTS)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신규 챔피언이 끊임없이 추가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e-스포츠 대회의 중심이다.


사비를 들여 대회를 준비하는 이씨는 지난해 봄과 가을에 SUNY 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시범 경기를 마련했다. 당시 LoL과 스타크래프트1(스타1) 등 2개 리그로 개최됐다.

스타1은 결승전, LoL은 전 경기를 유튜브에서 중계했다. 그는 사전 촬영한 영상을 직접 편집하는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대회를 만들어보고 싶은 열망에 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했다.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SUNY를 넘어 미국 전역의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빙햄튼 롤챔스'의 대회 방식과 구체적인 일정은 참가팀이 확정되는 대로 정할 계획이다. 아직 공식 오픈은 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binghamtonesport)을 통해 2월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씨는 경제학도면서도 15세 때부터 영상 편집을 공부했다. 2014년 콩두컴퍼니가 상하이 엑스포 파빌리온에서 개최한 ‘스타즈 파티 인 차이나’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중 대결 형식으로 열린 이 대회 영상은 양국의 유료방송 채널에서 방송됐다.

이씨는 지난해 SUNY 시범 경기 때 홍보 영상을 촬영하면서 국내 전용준 캐스터, 김태형 해설가, 김택용 프로게이머 등 e-스포츠계의 유명 인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e-스포츠 방송 분야에 진출할 꿈을 품은 그는 “재미있는 내용과 높은 수준의 영상으로 게임을 중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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