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번역 서비스 적극이용 당부

2016-01-27 (수)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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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냐 뉴욕시교육감 소수계 언론사 기자간담회

▶ 3월4일까지 Pre-K 입학 신청

통•번역 서비스 적극이용 당부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이 26일 맨하탄 소재 뉴욕시교육청에서 소수계 언론사 소속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26일 ‘이민자 학부모들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에 한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파리냐 시교육감은 이날 맨하탄 시교육청에서 열린 소수계 언론사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자녀문제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어도 말 못하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모든 뉴욕시 공립학교에 전화로 제공하고 있는 통•번역 서비스를 오후 5시 이후 연중 무휴 가능하도록 확대<본보 1월12일자 A3면>한 바 있다.
파리냐 시교육감은 또 시교육청이 2016~17학년도 프리 킨더가튼(Pre-K) 입학생 등록을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며 201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프리 킨더가튼 입학 신청서를 3월4일까지 접수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리냐 시교육감은 “영어를 못하는 학생일지라도 프리 킨더가튼 교육을 통해 영어 단어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며 “이민자 학부모들은 통역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프리 킨더가튼을 꼭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27일은 ‘칼리지 인식의 날’(College Awareness Day)로 이날 각 학교마다 칼리지 진학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인 만큼 학부모들도 학생들과 함께 칼리지 진학과 관련해 상호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리냐 시교육감은 또한 “한국어를 비롯한 이원언어(Dual Language)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학부모들의 개설 요구가 필요하다”며 “시교육청은 이원언어 개설요구가 있으면 즉시 검토하고 개설 할 것”이리고 말했다.

이와함께 내달 8일 뉴욕시 사상 처음 도입되는 설날 공립 휴교일과 관련 “설날은 단순히 아시안 학생들의 명절이 아니라 모든 뉴욕시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설날의 의미를 다른 학생들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A2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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