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미래를 보면 전공이 보인다” 뜨는 직업을 준비하라

2016-01-25 (월)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크게 작게

▶ 대입가이드-유망직종이라도 적성을 먼저 고려

▶ 과학 분야 치중 인문학 소홀 안돼

“미래를 보면 전공이 보인다” 뜨는 직업을 준비하라

자녀들을 대학에 보낼 때 성취감과 삶의 만족도외에 유망직종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직업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물론 직업에 따라, 능력에 따라 벌어오는 수입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요즘처럼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세상에서는 그래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일 수 있다. 사실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는 이유 중에는 사회에 진출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안정된 직장이나 전문직으로 근무하며 보다 나은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란 근본적인 목적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아직 어린 자녀들이 앞으로 할 수 있고, 전망도 좋은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10년, 20년 뒤 뜨는 직업들은 또 무엇일까. 미래의 직업 세상을 들여다 본다.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래에 소개되는 직업들은 하나의 예로 인식해야 하며, 유사 또는 관련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업들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길 바란다.

■미래를 내다 보자

여러 기관들을 통해 미래에 각광을 받을 직업들이 소개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전에도 현재에서도 여전히 입에 오르내리는 직업들이 상당수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기에 들어서면서 이미 의료 계통의 장미빛 전망들이 나온지 오래됐지만, 지금도 간호사나 의사, 약사 등을 미래가 밝은 직업군으로 분류하곤 한다. 물론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긴 시간을 내다본다면 우리가 지금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때가 됐을 때 어느 직업보다 그 역할과 중요도에서 큰 빛을 낼 것은 분명하다.


때문에 어느 직업이든 중요하지만, 조금 더 큰 세상을 열고 싶다면 당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대학에서 전공을 택하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 2020년 인기 직업은

1. 증강현실(Augented Reality) 건축가

컴퓨터의 빌달은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AR로 불리우는 증강현실이란 가장현실의 한 분야로 실제 현실에 가상환경을 합성해 마치 원래 있었던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건축은 물론 디자인 등 상당한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고,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더욱 다양하면서도 획기적인 분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 대안화폐 금융가(Alternative Currency Bankers)

이미 온라인을 통한 금융거래의 20%가 대안화폐, 즉 전자화폐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이같은 대안화폐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이 분명하다. 거래가 쉽고 안정성이 강화된 새로운 개념의 화폐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3. 3D 프린팅 엔지니어


이미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3D프린터는 또 다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이는 각종 프로젝트나 신상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될 일반 산업에서 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위한 제조(또는 제작)에서도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정도로 용도의 다양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 분명하다. 이같은 흐름속에서 이를 제대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4. 고령인구 서비스 전문가(Octogenarian Service Provider)

문명의 발전은 인간의 수명으로 계속 늘리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100세 시대는 이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식사와 필요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의 수요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사실 이와 유사한 직업의 수요는 베이비부머로 인해 이미 시작된 셈이다.

■ 2030년 인기직업은

1. 드론 관제사(Drone Dispachers)

이미 대형 기업들은 드론을 이용한 상업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연방정부도 이를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어쩌면 생각보다 더 빨리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드론이 제대로 사고 없이 하늘을 떠다니려면 항공 관제사와 같은 전문가의 비중은 더 커질 것이다.

2. 인체 장기 전문가

현재는 손상된 장기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을 경우 다른 사람의 것으로 이식해 건강을 유지하는 수준이지만, 조만간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장기를 직접 만들어 내는 세상으로 진화할 것이고, 이미 돼지 등 동물을 통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3. 나노 무기 전문가(Nano Weapons Specialists)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 세계의 무기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만 골라 공격하는 기술을 넘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무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이 분명하다.

4. 지진 예보관(Earthquake Forecasters)

지구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상당 부분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진을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피해를 극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직업이 앞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5. 우주 전력 시스템 디자이너(Space Based Power Designers)

전력 등 에너지는 어떤 형태로든 인류가 존재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분야의 직종은 앞으로 더욱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는 지구가 가지고 있는 자원에 의존하는 대신 우주에서 전력을 생산해 지구로 보내는 새로운 첨단 기술이 개발돼 지구를 환경오염에서 벗어나게 하면서도 자원 고갈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는 이같은 직업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적성이다

앞에서 설명한 직업들은 결국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 007 영화에 나오는 흥미거리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을 바뀌게 될 것인지를 예고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소개된 직업들만이 꼭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문학의 비중 역시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인문학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고용할 때 이를 살핀다는 것 역시 균형된 모습을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함이다.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