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9학년 과목에 개설...팰팍 학군 등 이어 뉴저지 4번째
▶ 교사인선 9월까지 마무리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포트리가 한국어를 고등학교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다.
포트리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9학년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새롭게 개설키로 결정하고 오는 9월부터 한국어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포트리는 팰리세이즈 팍과 릿지필드,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에 이어 뉴저지에서 4번째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학군이 됐다.
포트리 고등학교는 올해 9학년에 진학하는 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강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인선은 학기가 시작하는 9월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교사 1인에 대한 임금과 교재비 등 1년에 약 8만7,000달러를 한국 정부 혹은 외부의 지원 없이 학군측이 자체예산으로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리 학군은 그동안 한국어를 외국어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데 필요한 재정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터라 한인사회는 이번 결정을 크게 반기고 있다. 자체예산으로 한국어 정규과목을 운영하는 학군은 지난 해부터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에 이어 포트리가 두 번째다. 뉴저지에서는 팰리세이즈팍 고등학교가 지난 2010년 가장 먼저 한국어반을 개설했고, 이듬해 릿지필드 고등학교가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릿지필드 학군은 특히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중학교 필수 제2외국어 과정으로 한국어를 채택, 현재 초등학교에까지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방안<본보 2015년 3웗3일자 A1면>을 놓고 현재 관련 기관과 협의중이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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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